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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학과 박사과정 서상원 씨 장학금 기부
우리 학교 전산학과 박사과정 서상원(지도교수 맹승렬. 33)씨가 발전기금 1천만 원을 학과에 전달했다.
서 씨가 전달한 기부금은 복수학위프로그램 파견 학생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며 학과 후배들을 위해 매년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009년 우리 학교와 독일 베를린 공대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한 서 씨는 “학교의 지원을 받아 떠났던 유학 생활이 박사과정 진학 및 창업에 커다란 밑거름이 됐다.”며 “후배들도 각자의 연구 분야에서 좋은 경험을 쌓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 씨의 발전 기금 전달식은 14일 오후 2시 전산학동 교수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끝.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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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착이 빠르게 일어나는 다공성 고분자 물질 개발
우리 학교 나노과학기술대학원 서명은 교수 연구팀이 10나노미터 수준의 세공이 그물처럼 연결된 다공성 고분자 물질 내에 2나노미터보다 작은 미세 세공을 형성하는 방법을 개발함으로써 흡착이 빠르게 일어나는 새로운 다공성 고분자 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제올라이트와 같이 2나노미터보다 작은 미세 세공을 지니는 다공성 물질은 표면적이 매우 넓기 때문에 수소와 같은 분자를 흡착하여 보관하는 저장 물질이나 표면에서 반응을 일으켜 원하는 물질로 전환할 수 있는 촉매 지지체로 사용된다. 그러나 분자가 지나가는 길에 해당하는 세공 크기가 작다 보니 물질이 세공 안으로 확산하여 표면에 닿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었다.
우리 몸의 폐나 식물의 잎맥 등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마치 나뭇가지처럼 세공이 세분되면서 분자가 기관 전체로 잘 퍼질 수 있는 구조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미세 세공뿐만이 아니라 그보다 더 큰 크기의 세공을 동시에 잘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서명은 교수가 개발한 10나노미터 수준의 세공(메조 세공)이 3차원적으로 서로 연결된 그물 형태의 나노구조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블록 공중합체 자기 조립 방법을 사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였다.
연구팀은 블록 공중합체 자기조립 방법과 함께 고분자 사슬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화학 결합으로 묶어서 사슬 사이의 틈을 미세 세공으로 바꾸는 고분자 반응 방법(“초가교반응”(hypercrosslinking reaction))을 사용하여 크기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세공이 존재하는 계층적 세공 구조의 다공성 고분자 물질을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이 다공성 고분자 물질은 10나노미터 수준의 메조 세공이 3차원 그물상 구조를 이루는 가운데 메조 세공의 벽에는 2나노미터보다 작은 미세 세공이 가득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블록 공중합체 자기 조립 방법을 사용한 만큼 메조 세공의 크기를 6-15나노미터 사이에서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는 다공성 고분자 물질로 구조가 잘 정의된 메조 세공과 미세 세공을 동시에 구현한 최초의 사례이다. 연구팀은 이 다공성 고분자 물질이 미세 세공만을 지니는 고분자 물질보다 질소를 빠르게 흡착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계층적 세공 구조가 흡착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하였다.
서명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마치 고속도로와 골목길처럼 서로 다른 크기의 세공을 한 고분자 내에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데에 의의가 있다”며 이와 같은 다공성 고분자 물질은 물질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이 중요한 반응의 촉매 지지체나 물질 포집용으로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서명은 교수가 제1저자 및 교신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가운데 서명은 교수가 지도하는 나노과학기술대학원 학생들과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 힐마이어 교수가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성과는 화학 분야의 권위지인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8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끝.
그림1. 물상 구조의 메조 세공과 메조 세공의 벽에 분포하는 미세 세공을 지니는 계층적 세공구조 다공성 고분자 물질의 도식도와 주사전자현미경 사진
그림2. 메조 세공을 지니는 다공성 고분자 물질(왼쪽)과 본 연구에서 개발한 메조 세공과 미세 세공을 동시에 지니는 계층적 세공구조 다공성 고분자 물질(오른쪽)의 차이
201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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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KAIST인상에 김은준교수
우리 학교는 2014년 ‘올해의 KAIST인 상’에 생명과학과 김은준 석좌교수를 선정하고 5일 오전 10시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된 2015년도 시무식에서 시상했다.
올해의 KAIST인 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KAIST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과 연구 실적이 탁월한 인물을 우대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제정됐으며 올해 14회째를 맞이했다.
이번에 상을 받게 된 김 교수는 지난 1995년 하버드 의대에서 박사 후 과정을 하면서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네이처에 발표했다.
2011년에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뇌의 신경 시냅스인 단백질(GIT1)이 부족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내는 등 시냅스 단백질과 뇌질환의 관련성 연구결과로 향후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연구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자폐증이나 ADHD를 앓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로부터 치료제 개발이나 최신 연구동향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는다”며 “과학자로서 연구업적이나 명예보다는 고통 받는 이들에게 궁극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기초연구를 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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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DNA 나노구조 형성법 개발
우리 학교 물리학과 윤태영 교수 연구팀이 자기집게를 이용해 DNA 나노구조의 형성을 실시간으로 관측 및 유도하며 새로운 DNA 나노구조를 형성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열처리를 사용하는 기존의 방법과는 전혀 다른 역학적 방법을 이용해 DNA 나노구조 형성을 10분 이내로 빠르게 끝낼 수 있는 게 큰 특징이다.
2006년 개발된 DNA 오리가미 기술은 하나의 긴 뼈대 DNA를 여러 개의 짧은 ‘스테이플러’ DNA들을 이용해 종이접기 하듯 접어서 임의의 형태를 가지는 DNA 기반의 나노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으로 DNA 나노기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기법이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사용되는 열처리 과정을 통한 DNA 나노구조 형성 방법에서는 DNA들 사이의 모든 상호작용들이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DNA의 상태를 도중에 제어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수십 시간이 걸리는 열처리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 최적의 조건을 찾아야 했다.
윤 교수 연구팀은 DNA 분자 하나에 역학적 힘을 가하면서 동시에 DNA의 상태도 측정할 수 있는 단분자 자기집게 기술을 이용해 DNA 나노구조의 형성과정을 유도하는 동시에 관측했다.
기존 열처리 과정의 첫 단계인 고온 열처리에서는 긴 뼈대 DNA의 내부구조가 풀리게 되는데 연구팀은 이 상태를 유도하기 위해 긴 뼈대 DNA의 한쪽을 유리 표면에 부착하고 다른 쪽에 자성체를 부착한 뒤 자기력을 이용해 잡아당겨 뼈대 DNA의 내부구조를 풀어냈다.
이렇게 뼈대 DNA의 내부구조를 풀어내면 숨겨져 있던 반응부위들이 상온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열처리 과정과는 달리 스테이플러 DNA들이 1분 안에 빠르게 붙을 수 있다.
스테이플러 DNA들이 모두 붙은 이후에 자기력을 제거하면 자가조립과정을 통해 하나의 스테이플러 DNA가 뼈대 DNA의 다른 여러 부분에 붙게 되면서 구조가 접히게 되는 것이다.
윤태영 교수는 “기존의 열처리 방법에서는 DNA들의 반응이 동시에 섞여서 일어나기 때문에 어떤 온도에서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 구분할 수 없었다”며 “자기집게를 이용해 구조형성 과정을 일련의 잘 연구된 DNA 반응들로 분해하면서 동시에 구조형성에 걸리는 시간도 10분 정도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에 개발한 나노구조 형성방법을 이용하면 더욱 고도로 프로그램된 DNA 나노구조의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물리학과 윤태영 교수 지도하에 배우리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발행하는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2월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그림1. 단분자 자기집게를 이용해 DNA 나노구조의 형성을 프로그램 하는 것에 대한 개념도
그림2. 단분자 자기집게를 이용하여 DNA 나노구조의 형성을 실시간으로 유도하고 관찰한 결과. 약 8분 만에 21 나노미터 크기의 DNA나노구조 형성이 완료 된 것을 볼 수 있다.
20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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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및시스템공학과 박선영 교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수상
우리 학교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박선영 교수가 지난달 31 일 국가경제 안정 및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박 교수는 거시경제 , 금융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서 거시건전성 정책 및 자본유출입 정책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
또한 지난달 3 일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ASEAN+3 국제세미나 “ 발표를 통해 , 아시아 및 G20 국가 간의 거시건전성 정책에 대한 정책공조 계기를 마련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
박 교수는 “ 앞으로도 심도 있는 연구와 더불어 기획재정부 등 정부당국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하여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역내의 금융위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 고 말했다 .
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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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세포의 핵심 신호전달경로 스위치 규명
심장근육세포내 베타수용체 신호전달경로의 자극 세기에 따라 세포의 생존과 사멸이라는 상반된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그 근본원리가 우리 학교 연구진에 의해 규명되었다. 향후 심부전을 비롯한 다양한 심장질환의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학교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석좌교수(교신저자)가 주도하고 신성영 박사(제1저자), 이호성 박사과정학생, 강준혁 박사과정학생이 참여하였으며,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김도한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전략연구)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및 KAIST 미래형 시스템헬스케어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지에 12월 17일자로 게재되었다. * (논문명) The switching role of β-adrenergic receptor signalling in cell survival or death decision of cardiomyocytes
베타수용체 신호전달경로는 심장근육세포의 생존을 촉진(베타2수용체 매개)하지만 동시에 심장근육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기도 하여 심장독성을 유발(베타1수용체 매개)함으로써 심부전 등 다양한 심장질환을 일으킨다. 지금까지 베타수용체 신호전달경로에 의해 조절되는 심장근육세포의 상반된 운명결정과정(생존 혹은 사멸)에 대한 근본 원리를 밝히고자 하는 많은 시도가 있어왔으나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베타수용체(β-adrenergic receptor): 심장근육세포의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로서 에피네프린이나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신경호르몬에 의해 자극받으면 심장근육세포가 더 강하고 빠르게 수축하도록 촉진하는 신호를 전달한다.
연구팀은 대규모 컴퓨터시뮬레이션 분석과 세포생물학 실험의 융합연구인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하여 ERK* 신호전달경로와 ICER** 신호전달경로가 매개하는 피드포워드회로가 심장근육세포의 생존과 사멸을 결정하는 핵심 분자스위치임을 밝혀냈다.
* ERK(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s): 세포생존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분자 ** ICER(Inducible cAMP early repressor): 세포사멸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분자
약한 베타수용체의 자극에 대해서는 ERK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하여 Bcl-2*** 단백질의 발현량이 증가되어 심장근육세포의 생존이 촉진되지만, 강한 베타수용체의 자극에 대해서는 ICER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고 Bcl-2 단백질의 발현량이 감소하게 되어 심장근육세포의 사멸이 유발되는 것이다. *** Bcl-2(B-cell lymphoma 2): 세포생존 촉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분자
또한 연구팀은 시스템생물학적 접근을 통해 실제 심부전 환자에게 널리 사용되는 약물인 베타차단제(β-blocker)****의 작동원리를 밝혀내었다. 심장근육세포에 베타1차단제를 처리하였을 때 강한 베타수용체 자극에서의 Bcl-2 발현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하여 심장근육세포의 생존율이 향상되어 세포보호효과가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함으로써, 베타차단제의 근본약리기전을 신호전달경로 수준에서 규명하였다. **** 베타차단제(β-blocker): 베타수용체의 활성화를 저해하는 약물이며, 심부전의 진행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임상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는 심부전 치료약물이다.
조광현 교수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과학(BT)의 융합연구인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지금껏 밝혀지지 않았던 베타수용체 신호전달경로에 의해 조절되는 심장근육세포의 상반된 운명결정과정에 대한 핵심 원리를 성공적으로 규명한 것으로 향후 심장근육세포운명의 제어 및 이를 통한 심부전 등의 다양한 심장질환 치료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IT와 BT가 융합된 시스템생물학 분야를 세계 최초로 개척해왔으며 특히 인체의 복잡한 질병과 관련된 신호전달네트워크의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분석, 실험적 증명에 관한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40여편의 국제저널논문을 게재하였으며, 2014년에는 Cell, Science, Nature 자매지에 연이어 연구성과를 게재하였다.
심장근육세포의 상반된 운명결정과정을 조절하는 핵심회로의 규명 및 제어기술 개발: 수학모델링과 대규모 컴퓨터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규명된 심장근육세포의 상반된 운명결정과정을 조절하는 핵심회로의 규명. ERK 신호전달경로와 ICER 신호전달경로가 매개하는 피드포워드회로는 심장근육세포의 생존과 사멸을 결정하는 핵심 분자스위치이다. 약한 베타수용체의 자극에 대해서는 ERK 신호전달경로(파란색 화살표)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하여 Bcl-2의 발현량이 증가되어 결과적으로 심장근육세포의 생존이 촉진된다. 반면 강한 베타수용체의 자극에 대해서는 ICER 신호전달경로(빨간색 화살표)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Bcl-2의 발현량이 감소하게 되어 심장근육세포의 사멸이 유발된다. 이로서 심장근육세포의 사멸을 방지하면서 심장박동의 기능을 유지시킬 수 있는 원천제어기술의 토대가 마련되었다.
20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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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대학원, 학생 연구 발표회 개최
우리대학 녹색성장대학원(원장 이재규)은 지난 22일(월) 서울 경영대학 SUPEX경영관에서 녹색성장대학원 소속 재학생, 경영공학과 석 • 박사과정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reen Knowledge Hub’ 구축을 위한 ‘2014 학생 연구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는 재학생들이 수행 중인 녹색관련 연구주제를 소개하고 그 주제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발전적인 연구성과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논문발표 세션과 포스터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박완(녹색정책) • 박인혜(녹색정책)팀이 ‘개발도상국에 적용 가능한 기후변화 취약성 지표 추출 및 분석’을 주제로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권유미(녹색정책) • 박지용(경영공학) • 최나리(TMBA)팀과 박혜림(경영공학)학생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완화에 관한 Green IT : Green IT분석 CASE STUDY’과 ‘소비자의 주관적 행복감과 녹색소비의 관계분석’을 발표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김창하(경영공학)학생의 ‘정부의 환경규제와 기업의 환경투자, 기업의 성과 사이의 관계 연구’와 황성현(녹색정책)학생의 ‘경쟁력을 갖춘 부유식 해양풍력시스템 기술개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녹색성장과 관련된 연구결과물을 전시하는 포스터 세션에는 38개팀이 참여해 녹색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포스터를 전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재규 녹색성장대학원장은 “이번 발표회를 시작으로 질 높은 녹색연구실적을 계속 쌓아 갈 것”이라며 “학생들이 관련분야에 도전정신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끝.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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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Innovation 대상'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 수상
우리 대학이 2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ICT Innovation 대상’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ICT Innovation 대상'은 미래창조과학부가 ICT‧SW 산업 발전 및 SW융합의 보급·확산에 기여한 단체나 유공자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1999년 시작하여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우리 대학은 과학기술 중심의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서 ICT융합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끝.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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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과학과 임미경 교수, ‘젊은 과학자상’ 수상
우리 대학 수리과학과 임미경 교수가 ‘미디어브이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5일 타이완 국립타이완대학교에서 열린 ‘역문제와 관련주제에 관한 국제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verse Problems and Related Topics)에서 열렸다.
임미경 교수는 이물질 이미징 문제에 대한 점근적 해석기법과 투명 망토(invisibility cloaking) 효과를 향상시키는 다층 구조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미디어브이(MediaV)젊은 과학자 상’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미디어브이 정보기술(MediaV Information Technology)사의 지원으로 2010년 제정되었다. 역문제(Inverse Problems) 분야에서 중요한 공헌을 한 40세 이하의 연구자에게 2년마다 열리는 학회에서 수여된다.
올해는 우리 대학 임미경 교수와 함께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쿠이 렌(Kui Ren) 박사가 함께 수상했다.
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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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대학원,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2015 출간
과학기술 중심의 미래사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미래 대한민국을 어떻게 선진일류국가로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담은 책이 나왔다.
우리 대학 미래전략대학원(원장 이광형)은 30년 후의 대한민국을 미래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2015’를 펴냈다.
이 책은 해방 100주년이 되는 2045년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핵심전략과 분야별 세부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사회양극화와 갈등 및 불신문화의 확산▲저출산 ‧ 고령화 등 인구문제와 기후변화와 환경 ▲분단체제의 지속 및 저성장의 구조화 ▲지속가능한 민주복지국가의 과제 등 국가적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지혜를 담았다.
지난 3월부터 학자, 전문가, 국회 및 정부기관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자문했으며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공청회 내용 등도 포함됐다.
미래전략대학원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미래전략이 절실함을 알리고자 매년 국가미래전략 보고서를 출간 할 예정이다.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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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가 르네상스 이후에 태어났다면 모나리자를 어떻게 그렸을까
우리 학교 물리학과 정하웅 교수와 한양대학교 응용물리학과 손승우 교수는 중세부터 사실주의까지 약 1000년에 걸친 서양화 1만 여점의 빅데이터를 복잡계 이론으로 분석해 서양 미술의 변천사를 밝혀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 작품인 모나리자를 시대별로 재구성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Nature)가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리서치 하이라이트로 선정되어 네이처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소개되기도 했다.
최근 빅데이터가 관심을 받으면서 과학자들은 예술·인문학 자료를 전산화해 분석하려는 시도가 많이 있다. 이 같은 자료는 방대하고 복잡해서 다루기가 쉽지 않다. 연구자들은 빅데이터에서 질서를 찾기 위해 복잡계(Complex Systems) 과학 방법론을 이용하며 이를 ‘데이터 과학’이라고 한다.
그동안 회화에 사용된 물감의 구성 성분, 연대측정, 회화의 진위여부를 정량적으로 판별하는 방법 등에 관한 연구결과는 꾸준히 있었다. 하지만 서양 미술사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분석에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물리학 컴퓨터 네트워킹 연구센터(Computer Networking Centre of the Wigner Research Centre for Physics)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갤러리에서 중세부터 19세기까지 디지털 형태의 서양회화 1만여 점을 모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양 미술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물리학에서 사용하는 상관 함수를 온라인 갤러리에서 취합된 서양 미술의 빅데이터에 적용해 분석한 결과 시간이 흐를수록 명암대비 효과가 점점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여기서 사용한 상관 함수를 잭슨 폴록의 드립 페인팅에 적용한 결과, 공간적인 명암대비 효과가 거의 없어 무작위로 만든 그림에 상당히 가깝다는 것을 분석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기간 동안 서양미술은 그림 속 물체의 윤곽선이 모호해지다 낭만주의 시대 무렵 다시 뚜렷해지는 변화가 있었다.
아울러 중세 시대에는 색상을 다양하게 사용하지 않았고 정치 및 종교적인 이유로 특정 염료만을 선호했다. 같은 이유로 당시에는 색을 직접 혼합하지 않고 오직 덧칠로만 다양한 색을 표현했다. 즉, 연구팀은 염료와 채색 방식으로 인한 중세 시대 색상 표현의 한계와 그 이후 변화를 분석해냈다.
정하웅 교수는 “물질세계의 복잡성에 대한 연구는 자연과학에서 오래된 주요 관심사였지만, 예술 및 인문사회분야와 관련한 체계적인 복잡성 연구는 인터넷 대중화 이후의 일”이라며 “이번 연구는 물질세계의 복잡성을 다루던 방법으로 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회화에서 숨은 복잡성을 찾아 구체적인 숫자로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손승우 교수는 “학문 사이의 통섭은 이제 융·복합이라는 키워드로 우리 사회에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학문간 더욱 활발한 대화를 통해 미술 분야를 넘어 예술 및 인문사회 분야에 숨겨진 복잡성을 더욱 폭넓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KAIST와 한양대 교수진의 지도아래 KAIST 물리학과 김영호(28) 박사과정 학생이 주도했다.
동영상 링크 http://youtu.be/SFo0h1EU2aw
[자료 그림] 중세 회화와 드립 페인팅 비교: a은 중세 회화로 구성한 밝기 표면, b은 잭슨 폴록의 드립 페인팅 작품으로 구성한 밝기 표면이다. 각 픽셀의 밝기를 픽셀 위치의 높이로 두어 표면을 구성하고 각 밝기 표면에서 거리에 따른 평균 밝기차이 상관함수를 구했다. c와 d에서 빨간색 점은 그림에서 거리에 따른 평균 밝기차이 상관함수, 파란색 점은 그림을 무작위로 섞어서 만든 이미지에서 거리에 따른 평균 밝기차이 상관함수이다. 중세 회화와 다르게 잭슨 폴록의 드립 페인팅은 무작위로 섞어서 만든 이미지와 거리에 따른 평균 밝기차이 상관함수가 거의 차이가 없다. © 2014 The Polock-Krasner Foundation/ARS, NY - SACK, Seoul
1.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 작품인 모나리자를 시대별 스타일에 맞게 재구성
2. 각 그림으로 표면을 구성하고 명암 대비 기법의 강도를 측정하는 짧은 영상. 선별한 그림을 중심으로 명암 대비 기법의 강도가 시대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회화에서 밝기 표면을 구성하는 방법
4. 네이처 홈페이지(12월 11일)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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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스쿨-미담장학회, 장학생 118명 선발
KAIST 학부생 벤처 (주)아이엠컴퍼니(대표 정인모)는 KAIST 무료 교육봉사단체 미담장학회와 공동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9일 오전 8시 서울 경희고등학교 교장실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10월 아이엠컴퍼니와 미담장학회는 무료 교육용 앱 ‘아이엠스쿨’을 통해 전국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익캠페인 ‘꿈 공모전’을 실시했다.
한 달 간 10,0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희망 가득한 이야기와 자녀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었고, 보름간의 심사를 거쳐 우수사연을 보내온 118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대상은 자녀의 꿈을 응원하는 사랑 가득한 학부모님이 사연을 보내온 서울 경희고등학교 1학년 김기범(16) 군에게 돌아갔다. 김 군은 미담장학회 장학증서와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외에도 공동 2등을 수상한 백신중학교 박채운(15) 양과 석성초등학교 권서윤(8) 양을 포함해 18명에게는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나머지 100명에게는 아이엠컴퍼니 추천도서 등 총 1,000여 만 원의 장학금과 상품이 전달됐다.
KAIST 학부생으로 아이엠스쿨 앱을 만든 정인모(23,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창업휴학 중) 씨는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미담장학회를 응원하며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씨는 지난 2009~2010년까지 2년간 KAIST 미담장학회에서 무료 교육봉사 멘토로서 활동한 바 있다.
201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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