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의과학대학원 고규영 특훈교수가 호암상 상금 1억원을 KAIST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
혈관생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고규영 교수는 지난 1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8회 호암상’ 시상식에서 의학상을 수상했다. 고 교수는 암 혈관을 제거하는 대신 정상화시키는 역발상 접근으로 항암제 전달 효율성을 높여 암의 성장과 전이를 줄일 수 있는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공을 인정받았다.
고 교수는 “기초의학자로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호암상을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며 “지속적 발전을 위해 더욱 연구에 박차를 다해 갈 것이다”이라며 수상금의 일부를 연구의 원동력이 된 의과학대학원에 기부했다.
특히 고 교수는 지난 2012년에는 제5회 아산의학상을, 2011년에는 제7회 경암상을, 2007년에는 제17회 분쉬의학상 수상한 바 있으며, 수상시마다 매번 상금을 의과학대학원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오고 있다.
신성철 총장은 “의미 있는 수상금을 의과학대학원 발전기금으로 흔쾌히 쾌척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고 교수의 기부금은 세계적인 의과학자를 키우고 있는 의과학대학원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교수는 전북대 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코넬대학과 인디애나 주립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친 뒤 전북대 의대 교수, 포스텍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 혈관 연구단장으로 재직 중이다.
혈관은 인체 건강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설기관으로 옮기며, 면역세포들의 이동을 돕기 때문이다. 혈관의 항상성은 Angiopoietin-TIE2 신호전달체계를 통해 조절된다. 하지만, 암, 패혈증, 당뇨성 망막병증, 족부궤양 등의 질환에서는 혈관 내피세포와 주변 지지세포들이 파괴되면서 심각한 혈관 손상이 일어난다. 이에 국내외 제약회사들이 앞다투어 손상된 혈관의 TIE2를 활성화시키는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 대학 의과학대학원 김호민 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바이오분자 및 세포구조 연구단 CI), 고규영 특훈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 연구단장) 연구팀은 질병 상황에서 손상된 혈관을 정상화하는 항체를 새롭게 개발하고, 3차원 분자구조를 규명하여 치료항체의 작동 기전을 제시했다. 암, 패혈증 등 혈관 손상을 동반하는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ngiopoietin1 단백질은 혈관
2021-11-02동아일보 4월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리학교 교수 7명이 ‘10년뒤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됐다. 100인 가운데 대학교수는 32명이었으며 이중 우리학교 교수는 서울대 교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는 3년 연속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 대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면 앞으로 100인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는 ‘분자조립 나노기술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돼 내년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의과학대학원 고규영 특훈교수, 기계공학과 박수경 교수, 배중면 교수, 건설환경공학과 손훈 교수, 화학과 이효철 교수가 100인에 선정됐다. 기사 링크 http://news.donga.com/People_List/3/06/20120417/45
2012-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