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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LEADERSHIP

연설문

항공우주공학과 40주년 기념행사 축사

작성자 PR Office 작성일 2019.03.28 조회수1014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총장 신성철 입니다.

항공우주공학과 40주년을 충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주에는 꽃샘추위가, 이번 주 초는 미세먼지가 있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캠퍼스 내에 벚꽃까지 활짝 피어 학과 설립 40주년을 맞이한 여러분을 축하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행사를 통해 반가운 분들을 뵙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홍창선 前 총장님, 장근식 교수님, 엄윤용 교수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1979년 자주 국방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던 시기에 KAIST는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항공우주공학과를 설립했습니다. 교수님 세 분과 석사과정 학생 20명으로 출범한 항공우주공학과는 40년이 지난 지금 교수 21명, 학사과정 85명, 석‧박사과정 200여 명의 대(大)과로 발전했습니다.

항공우주공학과는 설립 이래로 석‧박사 1,400여 명, 학사 46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들은 우리나라 항공우주 분야 교육‧연구‧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우주공학 분야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ies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고, NASA 주관 RASCAL 대회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관련 분야 부동의 국내 1위 학과로 우뚝 섰습니다.

이제는 더 큰 꿈을 꾸며 세계무대를 향해 도전할 때입니다.

제가 2017년 KAIST 제16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많은 고민 끝에 우리 대학의 새로운 비전으로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을 제시했습니다. 이제 KAIST는 세계적 수준의 새로운 학문적 가치, 기술적 가치, 경제적 가치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대한민국의 지적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며 국격을 제고하고, 국민들이 KAIST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상상 이상의 아름다운 변화를 꿈꾸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KAIST가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우리 항공우주공학과가 크게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항공우주는 젊은이들이 큰 꿈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분야로써 학문적으로 굉장히 도전적인 분야입니다. 또한, 2040년경 관련 분야 세계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술사업화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될 수 있는 분야입니다.

그런 면에서 항공우주공학과에 두 가지를 부탁하고 싶습니다.

첫째, 세계 최고(Best)이거나, 최초(First)이거나, 유일(Only)한 연구를 수행해 주길 바랍니다. 학과 교수님, 학생, 연구원들 뿐 아니라 우리 졸업생들도 각자 소속된 기관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해야 합니다.

둘째, 글로벌 리더를 키워주길 바랍니다. 항공우주공학과가 인재양성에 있어서 ‘도전(Challenge)하는 인재’와 ‘창의(Creativity)적인 인재’ 양성에 더해 ‘배려(Caring)하는 인재’, 소위 ‘C3’ 인재양성에 힘써주길 바랍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젊은 교수님들과 우리 학생들을 보면서 항공우주공학과가 앞으로도 우리나라 교육과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다시 한 번 항공우주공학과 설립 40주년을 축하드리고,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하며 축사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3. 28.

KAIST 총장 신 성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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