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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LEADERSHIP

연설문

대전시 4차산업혁명 정책 전문가 포럼 축사

작성자 PR Office 작성일 2019.07.09 조회수1235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 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대전시 4차산업혁명 정책 전문가 포럼」개최를 축하드리고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신 허태정 대전광역시장님, 윤용대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님, 그리고 정용래 유성구청장님께도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주제발표를 맡아주실 창조경제연구회(KCERN) 이민화 이사장님은 KAIST 동문이자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계신 대한민국 벤처기업의 선구자이십니다. 4차산업혁명 전도사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 만큼 대전의 미래전략에 대한 남다른 고견을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각계를 대표해 패널 토론에 참여해 주실 전문가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대전시가 ‘4차산업혁명 특별시’ 비전 선포 2주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정책을 점검하고 보완사항을 도출하며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한 것은 대전시 4차산업혁명 정책의 추동력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고 시의적절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차산업혁명은 인류가 유사 이래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혁신적인 변화이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과 정책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국가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도전을 국가발전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대응 전략과 아젠다 발굴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저는 ‘한국형 4차산업혁명 성공방정식’의 적용을 통해 대변혁의 시대를 선도할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과 대전의 4차산업혁명 미래전략 수립에 ‘한국형 4차산업혁명 성공방정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구성하는 세 가지 주요 변수들을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정책발굴과 추진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변수는 ‘혁신’입니다.

국가 전체적인 4차산업혁명 선도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의 구현을 위한 교육혁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혁신, 그리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기술을 기존 산업에 접목하는 산업혁신의 추진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변수는 ‘협업’입니다.

4차산업혁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특정한 기술에 국한된 논의를 넘어 산·학·연 협업과 민·관·정 협업 등 혁신 주체 상호간 연결과 협력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고민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4차산업혁명 전략을 추진 중인 선진국 및 해외기관들과의 글로벌 협업체제 강화를 통해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장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변수는 ‘속도’입니다.

4차산업혁명기술의 기하급수적 발전 속도를 고려 시 규제개혁 역시 더욱 가속화되어야 하며, 포지티브(positive) 규제에서 네가티브(negative) 규제로 신기술 규제체계를 대전환하려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신기술 사업화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지원책을 강구하고, 중앙과 지방정부의 4차산업혁명 거버넌스 효율화를 달성한다면 4차산업혁명 기술혁신은 촉진될 것이며 이를 활용한 신산업 창출 역시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대전시도 이러한 성공방정식을 구현해 대전시만의 4차산업혁명 성공방정식으로 승화, 발전시킨다면 명실상부한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포럼에서는 ‘한국형 4차산업혁명 성공방정식’의 세 가지 변수인 ‘혁신’과 ‘협업’ 그리고 ‘속도’를 대전시에서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기회를 함께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포럼에서 논의되고 제안될 내용이 아이디어로만 머물지 않고 대전시의 새로운 4차산업혁명 정책방향 설정과 추진에 실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4차산업혁명이라는 화두를 인류사회에 처음 제시한 세계경제포럼(WEF)의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회장은 대전시의 4차산업혁명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2년전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단독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그는 “Daejeon will transform and grow into a leading city i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for the Republic of Korea with the World Economic Forum”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었으며, 기회가 된다면 대전시를 방문하여 4차산업혁명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었습니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바람에 더해 저 역시 대전시가 4차산업혁명의 특별시로 도약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KAIST도 대전시가 4차산업혁명 성공방정식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혁신과 협업, 그리고 속도의 변수들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전합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7. 9.

KAIST 총장 신 성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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