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KAIST 총장 신성철 입니다.
제4기 과학영재 첨단연구 입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전국 영재학교와 과학고 학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Pre-URP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는 이곳 KAIST는 지난 1971년 우리나라 산업화 태동기에 출범해 대한민국 산업화의 성공과 정보화 혁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남들이 가지 못한 길을 걸으며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했습니다.
설립 이래로 12,400여 명의 박사를 포함 62,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리더급 인력의 23%가 KAIST 졸업생입니다.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보이는 반도체 산업의 박사급 인력 25%가 KAIST 출신입니다. 또한, ‘세계최고혁신대학’ 세계 6위이자, 3년 연속 아시아 1위에 올라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태동기, KAIST는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의 새로운 비전 아래 국가발전에 공헌하고자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의 허브’이자 ‘세계적 신지식‧신기술 창출의 진원지’가 되어 대한민국과 인류의 번영과 행복에 더욱 기여하고자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고가 우리사회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향후 30년, 인류는 지난 산업혁명 이후 250여 년간 변화에 버금가는 과학기술의 혁명적 발전과 놀라운 문명의 변화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그 중심에 바로 미래 과학자와 공학자를 꿈꾸는 여러분이 서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높은 파고에 휩쓸리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의 차세대 주역인 여러분이 충분한 실력과 리더십을 쌓으며 성장해주어야 합니다.
앞으로 2주간의 집중연구기간 동안 ‘즐거운 상상, 행복한 연구’의 슬로건 아래 여러분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과 리더십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고, 친구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며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도전(Challenge)과 창의(Creativity)와 배려(Caring)의 소위 ‘C3’ 정신을 함양한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입소식 후 여러분은 각기 배정된 대학으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미래를 향한 큰 꿈을 꾸며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길 바랍니다. 꿈이 있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꿈이 있어야 가슴이 뛰고, 열정을 가지고 더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꿈을 꾸기 위해 잠만 열심히 자는 학생은 결코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큰 꿈일수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번 프로그램 기간을 통해 크게 성장하고, 남은 고등학교 기간을 알차게 보내서 KAIST 캠퍼스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KAIST를 포함해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안전하고, 알차며,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끝으로, 방학 중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할애해 2주의 집중연구 기간 동안 학생지도를 해주실 교수님들과 대학원생 조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 7. 20.
KAIST 총장
신 성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