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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LEADERSHIP

연설문

2022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식 (2022.02.23)

작성자 총장실 작성일 2022.04.07 조회수691

여러분, 반갑습니다. KAIST 총장 이광형입니다.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학교 구성원 전체와 함께 큰 박수로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신입생 모두를 입학식에서 직접 만날 수 있길 기대했는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수만 대면으로 참석하는 온/오프라인 입학식을 열게 되었습니다. 건강과 안전을 위한 일이니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


우리 KAIST는 자타공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입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KAIST를 모르는 교육자나 과학자가 없습니다

KAIST에 입학한 은 여러분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KAISTian 된 만큼, 큰 자긍심을 가져도 좋습니다.


오랜 수험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지금,

환경에 약간은 긴장되겠지만, 모두 새로운 미래와 희망에 부풀어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4, 여러분들이 어떻게 성장해갈지 저 또한 몹시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KAIST에 당당하게 입학했을 만큼 능력과 잠재력이 충분한 영재들입니다

앞으로 KAIST에서 공부하고 연구하며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학부 생활 중,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여러분들이 각자의 역량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인생의 방향, 목표를 정하는 것입니다. 바로, 큰 꿈을 찾는 것입니다. 큰 꿈이 있으면 가슴이 뜁니다. 가슴이 뛰면, 저절로 꿈을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꿈을 향한 여정에는 길을 잃는 일도 없습니다. 마치 점화된 로켓이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솟아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 국가와 인류에 기여할 큰 꿈을 찾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이라면 대학 생활을 반드시 마치지 않아도 좋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애플의 스티브 잡스,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는 학부 생활 중 인생을 걸 만큼 가슴 뛰는 꿈을 찾았습니다. 대학을 중퇴하고, 꿈을 이루는 데 몰두했습니다. 결국, 도전에 성공하여 세상을 바꿨습니다.


오늘 입학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자퇴해도 좋다는 총장의 말에 귀를 의심하는 분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무작정 중퇴하라라는 것이 아닙니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가슴이 뛰는 큰 꿈, 내 모든 것을 걸어도 좋을 큰 꿈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그것을 찾았다면, 모든 것을 던져도 좋다는 말입니다. 큰 꿈을 찾으려면, 그리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실력과 인품을 키우려면, 풍부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폭넓고, 깊고, 탄탄한 지식과 지혜도 필요합니다. 함께 나아갈 동료도 필요합니다.


학교와 교수님들은 여러분이 큰 꿈을 찾도록 도울 것입니다.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여러분의 엔진에서 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넓은 세상을 보여줄 것입니다.


산업·연구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혹시 도전하다 넘어지더라도 금세 일어나서 다시 달려갈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개선할 것입니다.


천편일률적으로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으려고 공부만 하지 말고,독서와 다양한 교내외 활동으로 경험을 쌓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정말 무엇인지 자문하고, 이웃과 세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고, 동료들과 그리고 어떻게협동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성장해주길 바랍니다.


KAIST는 휴학 기간을 무제한으로 연장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대학입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가슴이 뛰는, 하고 싶은 일 있다면 학교를 나갔다가 10, 20년 후에 복학해도 좋습니다. 아예 돌아오지 않아도 좋습니다.


여러분들 오늘이 있기까지 부모님과 선생님을 비롯해 주변의 많은 분이 그동안 나를 왜 응원하고 지원했을까?” 자문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바로 여러분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라면 대한민국과 인류사회에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고 보답해야 합니다. 그동안은 공부하느라 바빴겠지만, 이제 꼭 시간을 내어 세상과 타인과 소통하고, 봉사하며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KAIST는 여러분의 놀이터입니다.

마음껏 상상하고, 꿈꾸고, 도전하고, 즐기는 곳입니다.

학점에 얽매이지 말고, 졸업에 얽매이지 말고, 각자의 특별한 빛깔과 고유의 가치를 찾아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독서왕, 도전왕, 질문왕 등 우리 학생들이 남과 경쟁하지 않고, 남과 다름에서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KAIST는 다양한 제도를 신설해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여러분은 KAIST의 존재 이유입니다. 대한민국은 여러분들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꿈이 KAIST의 꿈이고, 여러분들의 미래가 곧 KAIST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교수님들은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을 지도하실 것입니다. 직원 선생님들과 선배들은 성심껏 도울 것입니다

.

여러분의 KAIST 생활을 응원하겠습니다. 입학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 2. 23.

KAIST 총장 이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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